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손시향
등록자 : 생활의 발견
보슬보슬 나린다 그날처럼 나린다
비오는 날의 세시 종소리도 흐느껴 운다
나뭇잎이 젖는다 땅도 집도 젖는다
비오는 날의 세시 이 가슴도 젖는다

잊을 길 없는 그대의 미소
사랑은 가도 떠나지 않는 안타까운 그리움
먹구름이 몰리듯 아쉬움만 고이는
비오는 날의 세시 이 마음은 또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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