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언제나
내곁에만 머물고
가래도 듣지 않는데
아무런 말없이
그저 함께
저 빗물은 오늘도
내 곁에만 머물고
가래도 듣지 않는데
죄책감도 없이 그저
바람이 이끄는데로
사랑의 시작은
이별의 시작은
날 어디로 데려갈까
몸을 맡긴 체
그저 니가 이끄는데로 할뿐야
날 데려가
그리움이 닿지 않는 곳에
빗물도 닻지 않는 곳
아무런 말없이 그저
바람이 이끄는데로
사랑의 시작은
이별의 시작은
날 어디로 데려갈까
몸을 맡긴 체
그저 니가 이끄는데로 할뿐야
날 데려가
손끝도 닻지 않는 곳으로
낯설은 그림자 되어
차라리 숨을쉬어 그저 함께
날 데려가
그리움이 닿지 않는 곳에
빗물도 닻지 않는 곳
아무런 말없이 그저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