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맞은 천사처럼

신해철

신해철 작사·조현찬 작곡

그대는 비를 맞은 천사처럼
슬프게 웃었지 이젠 날 떠나간다고
영원히 간다고
그대는 날 어리다 얘기했지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해 고갤 숙이며
나는 그대가 기다리는 동화속 말탄 왕자님은
될 수 없었어요 그댄 웃으려 애를 쓰지만 오오
하지만 왜 그렇게 슬퍼 보이나요
마지막 인사를 할 수가 없어
그대는 비를 맞은 슬픈 천사처럼
떠나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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