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aco###

장 프랑수아 모리스Jean Francois Maurice
모나코의

너무나도 무더운

28℃의 그늘에서

세상엔 오직 우리 둘뿐이었죠

모든 것이 푸르렀고

모든 것이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그대는 두 눈을 지긋이 감았고

태양은 드높았지요

그대를 어루만지는

내 손은 뜨거웠지요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나를 안아주세요

나는 행복하답니다

사랑이 우리 곁에 있으니까요

우리는 행복해요 모나코

28℃의 그늘 아래에서

그대는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나는 담배를 껐습니다

여전히 따가운 날씨였지요

그대의 입술은 야생과일처럼

향기가 가득했죠

그대의 머릿결은

황금빛 물결 같았지요

그대는 내 마음을 빼았었지요

아무런 말도 마세요

사랑이 우리에게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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