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심

빌리
두려운건 이번만은 익숙해진 슬픔이지만
이 세상이 내게 보내준내 마지막 사랑같아서

*잊으려 하면 할수록 눈물이 되어 다가오는
너의 얼굴에 지친가슴에
더깊게 스며드는 날 어떻해
얼마나 버려져 얼마나 울어야
슬픔이 전부였던 내 삶이 끝나
두눈을 멀게한 영원을 가져간
너에게 안겨눈물을 지울까

아니기를 기도했지 혼자만의 오해이기를
허나 나의 젖은 눈빛은 나를 보며 웃고있는걸

*반복

항상 내것은 없었지
너의 사랑이 그렇듯
끝내 지쳐갈 그리움
그것이 전부였지만 이제는 아니야
달아나지 않아 그 어떤이유로도
숨지 않겠어
이제야 알겠어 내삶의 이유를
이 길의 끝에 니가 있다는걸
얼마나 버려져 얼마나 울어야
슬픔이 전부였던 내삶이 끝나
두눈을 멀게한 영원을 가져간
너에게 안겨 눈물을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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