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서... (Feat. Paloalto, B-free, 박혜수)

다운힐(Downhill)
등록아이디 : 넌ll나의꿈(white7183)
박혜수)
바람이 불면,
이 가슴에 낙엽이 앉아 얘기를 꺼내.
`혼자 남는 건, 두렵지 않아.
그저, 슬플 뿐이네.`

paloalto)
도시는 꿈을 꿔 모두가 dreamer
하지만 가던 길을 벗어나 때론 길을 잃어
돈과 인기를 쫓지
랩퍼의 꿈,
하지만 생각보다 이 scene은 좁지
진심이 없지 다 끼어들 틈만 찾아
`찡한 노래 부르는 시대는 끝났잖아`
그래서 너도 폼 잡고 싶은 건가
마이크 잡았지만 뭘 하고 싶은 걸까
혼자서 일어서는 법을 모른채
상대를 재치고선 높이 위로 오를때
방심하겠지만 언젠가는 무너지기 마련
그 순간이 온데도 절대 쓰러지지 말어
생각이 너무 많어 좀 비울 필요 있어
집착 땜에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어
속임수 비열한자의 위선
끝까지 난 지킬게 바로 여기서

zagun)
갈라진 도로 위, 외투로 덮인 날씨,
곰팡이 핀 벽과 바닥 사이,
이끼로 덮인 녹 내린 배관 파이프,
혼자 날랜 생쥐,
대충 10cm쯤 비껴 앉은 쓰레기.
피날레 없는 이 습한 트랙이,
오갈 데 없는 내 걸음 같아서 더 서럽네.
농담 같은 현실은 벗어뒀네.
올 수 없는 내일에 난 벌써 겁 내.
이 슬픔이 물감처럼 번져, 떠내.
회색 빛 바람소리, 길을 막은 그림자고리,
가래침에 젖은 폐침목,
걸터앉은 소년들의 침묵.

GLV)
나는 대체 어디로 흘러가
그저 그렇듯 시대에 묻어가
매일 밤 거울 앞에 물어봐
내가 있는 이곳이 어딘가

나는 대체 어디로 흘러가
그저 그렇듯 시대에 묻어가
매일 밤 거울 앞에 물어봐
내가 정둔 이곳은 어딜까?

b-free)
오늘은 기분이 좆같에
담배도 맛없네, 독같에
하루 하루가 똑같에
like mobb deep said 지옥같네
its hell on earth and i been cursed
sometimes i feel like i deserve it
on a tight rope, people get nervous
but me, i just fall down on purpose
누가 날 대체 이해할까?
힘들 때 어디에 기대갈까?
내가 쓰러진다면 너는
날 도울까 아니면 피해갈까?
세상에 진정한 친구가 어딨어?
그 많은 돈, 죽으면 어딜써?
말해봐 왜 자꾸 머릴써
나를 욕해도 don`t give a fuck

GLV)
나는 대체 어디로 흘러가
그저 그렇듯 시대에 묻어가
매일 밤 거울 앞에 물어봐
내가 있는 이곳이 어딘가

나는 대체 어디로 흘러가
그저 그렇듯 시대에 묻어가
매일 밤 거울 앞에 물어봐
내가 정 둔 이곳은 어딜까?

zagun)
아, 쓸쓸하다.
오늘도 새벽에 키스를 하다 잠 들 거야.
이불 끌어다 머리까지 덮어도 차갑다.
차갑다.
마른 몸, 푸석한 발톱.
기지개도 못 펴. 살이 따가워.
건조해서.
사는 무게가 없어서 땀도 안 나.
뱉은 날숨만 마구 안아.
서럽고, 더럽다. 나도 알아.
기름 덮인 머리냄새. 그냥 불 지를까,
아님 한 번 더 문지를까.
일단, 눈을 감아.

GLV)
내가 가는 이 길이 정말로 옳은가
고집만 부리며 옳지 않은 길을 가는가
양날의 검 위에 비틀대며 신음하는 나
정답이 있다면 필요한 건 솔로몬 재판
매일 아침 해와 함께 꿈을 깨지만
악몽과 현실은 구별이 안가
사람과의 만남 입을 때지만
감정의 단절 맞춰진 로봇 같아
빈집에 외로이 잠을 자는 나
이놈의 기침은 떠나지 않아
탁해진 목소리와 늘어나는 지방
거울에 비춰지는 내 모습이 싫다
결승점이 없는 끝없는 마라톤
다음이란 없어 없어진 내 바톤
생존을 위한 선로 위에 방송
잡음 섞인 채로 흘러가는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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