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거리를 걷다가
가만히 하늘을 보다가
살며시 한숨을 쉬다가
조용히 그대를 부른다
눈물 섞인 밝은 목소리
마지막 인것도 모르고
안녕, 잘자 라는 한마디
생각없이 해버린 나
아니 아닐거라 나는 믿어
아무 일도 없을거라 믿어
내 입술은 미소짓고 있지만
내 눈엔 눈가엔 눈물
눈물이 흐른다
그대를 몰라
그대맘 몰라
아직도 몰라
왜 내곁을 떠나야 했는지
한마디 말도 없이
왜 날 버리고 갔는지
조용히 그댈 원망한다
아니 아닐거라 나는 믿어
아무 일도 없을거라 믿어
내 입술은 미소짓고 있지만
내 눈엔 눈가엔 눈물
눈물이 흐른다
그대를 몰라
그대맘 몰라
아직도 몰라
왜 내곁을 떠나야 했는지
한마디 말도 없이
왜 날 버리고 갔는지
조용히 그댈 원망한다
난 몰라 아직도 몰라
작별인사도 왜 그렇게 숨기려 했는지
날 이렇게 버리고
그댄 웃으며 사는지
조용히 그댈 원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