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새벽 바람을 쐬다
문득 내려다 봤을 때
천천히 너는 나를 부르며
이리로 다가왔지
헛된 것 뿐이라는
그 욕심가득 한 맘이
모두 부질없다고 말했지
뒤를 돌아보라며
다시 생각해보라면서
내가 가진 그 행복들을
니가 너무너무 부러워서 그래 너
작은 집에도 행복해하는 니가
아주 강하지 않더라도
밟으면 으스러진대도
니가 너무 너무
잠시 눈을 감으면
깊은 숨을 내쉬면
아늑한 고요함이 있다고
울고 웃고 하면서
엉켜있는 니 마음들을
쓰다듬고 안아주라며
니가 너무 너무 부러워서 그래 너
작은 집에도 행복해하는 니가
아주 강하지 않더라도
밟으면 으스러진대도
니가 너무 너무 부러워
강한 비가 내리면
비바람이 거세게 불면
내가 함께할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