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곡 (夜想曲)

박지윤
등록아이디 : 넌ll나의꿈(white7183)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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