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오빠 바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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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아이디 : 넌ll나의꿈(white7183)
Ah
나는야 달나라 꿈꾸는
안드로메다 소녀야

12시간을 퍼자다
등짝이 아파
울 엄마 스파크 작렬
겨우 일어났다
멍 하니 한참을 코만 파다
배 고파 냉장고 연다

아침은 역시 삼겹살
대충 굽고서
케찹에 찍어 먹지만
오늘은 마요네즈
제일 친한 내 친구야
목소리 듣고 싶다
주문을 외워 전화해

니 오빠 바람났다
어젯밤 내가 봤다
상큼한 귀요미랑
북치고 장구 쳤단다

니 오빠 바람났다
너 몰래 딴짓했다
난 너의 친구니까
고마워 할 필요없다

핸드폰 인터넷 접속
오늘의 운세
친구와 절교할 운세
구설수를 조심
좀전에 통화한 친구에게
또 다시 전화를 건다

내가 말이야 심심해서
전철 안에서 람보놀이 하고 있었는데
이칸 저칸 뛰어다니면서
쏘구 다니고 있었단 말이야
아니 이런 뻔뻔한 커플
어디서 애정행각이야?
자세히 보니 uh!
어디서 많이 봤다

니 오빠 바람났다
어젯밤 내가 봤다
상큼한 귀요미랑
북 치고 장구 쳤단다

니 오빠 바람났다
너 몰래 딴짓했다
난 너의 친구니까
고마워 할 필요없다

아이고 엘리베이터가 느려
터져 가지고 그냥..
Oh~ 왔네 이제..
두두랄라~ Excuse Me
망했다 아저씨 탄다 어떻하지?
OK! 생각났어!

아저씨 방구꼈다
향기가 꾸릿꾸릿
모두 다 힐끗힐끗
찡그려 인상만 쓴다

아저씨 방구꼈다
독가스 메탄가쓰
난 이제 나의 고향
안드로메다로 간다

난 내일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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