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세의 새에게
미정
작사 : 정병숙
작곡 : 나모다
편곡 : 나모다
등록자 : 나모다
문득 소각해버렸던 까만 눈망울속의 우수
이슬빛깔노래는 놀낀 손길에 묻힌
하이얀 시련이었다
하일루의 서글픈 우정을 조각난 하늘에 던지우고 세월속에 찢기운 손길은 여울지는 계절속에 흩어져간다
희미한 몸짓으로 소담스런 옛노래를 쏟아내던 가냘픈 깃 접어들고 가슴앓이를 하고있는 소녀처럼 너는 물꽃빛깔의 휘파람을 읊조린다
여름이 익는 소리 사이로 하얀 물거품같은
그리움을 담은 처마끝 낙수 헤는 눈빛은 내일을 위한 기나긴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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