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scene

웜맨(Warmman)
11. Lovescene

(written by 허용석, 양정민)

verse 1) Warm Man

자꾸만 이불을 걷어, 잠에서 깨어나

담배를 꺼내 물었어 벨벳 커튼 사이

빛이 새들어와 부드럽고 건강해 보이는

네 허릴 감싸 그래 우린 어젯밤

클럽에서 누가 먼저랄지 분간

할 수 없이 서로에 이끌려 끝없이 데낄라를

마셨지 그리곤 마치 한편의 포르노,

육체의 포로로 전락하는 서로를 봤지 세상 모르고

잠든 널 이렇게 보니 참 천진해보여

이 공간은 내게도 낯설은 경험

근데 왜 자꾸 난 널 보며

이완 다른 기회로 만났으면 어떨까

생각을 해 모든 관계라는 게

첫 단추가 중요하단 걸 아는데

이건 척 봐도 도무지 낭만이 안돼

모르겠어 지금은 그냥 너를 안을래 이대로

verse 2) youngcook

사실 잘 모르겠어. 니가 지금 말하는 것들

우리의 지금이나 나중의 모습

내가 항상 그리던 인연이란 것은

이런 식의 시작과 끝은 아니였는데

피곤이 몰려올때 네게 걸려오는 전화

너인걸 잘 알지만 나는 전원을 꺼놔

물론 널 피한다거나 하는건 아냐.

그치만 잘 생각해봐. 우리는 말야

겹치는 일상조차 하나도 없어

내가 전화기 전원만 꺼놔도 벌써

너와 날 잇는 모든 관계는 끊겨!

넌 혹시 못 느껴? 우리 사이의 높은벽!

하루에 몇번씩 결심과 포기를 반복해

오늘도 이성이 감성에 항복해

널 떠나는거, 솔직히 난 못해

맘 속에 박힌 시작이 야속해

outro)

[출처] Alternative Dig On Earth 가사집|작성자 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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