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속의 너

여행스케치
다람쥐 쳇바퀴 돌듯 어제와 똑같은 오늘
똑같은 내일이 지나겠지 오랜된 습과처럼
복잡한 도시를 떠나 들로 산으로 바다로
언제쯤 나가볼까 마음만은 간절한데

*새장속에 길들여진 나를 떠나고 싶지만
새장밖의 생활 역시 내겐 두려워
우물안 개구리처럼 오늘도 나는 동그란 하늘만
바라 보다가 잠들겠지

꾸며지 내모습 가면을 모두 벗어 버리고
맘에 근심도 벗어버리고 자유론 마음으로
한번쯤 내안에 또 다른 날 만나 보고 싶어
숨겨진 내 모습을 단 한번만이라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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