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로 오랫동안
끝도 없이 뒤엉킨 새벽...머물 수 없는 걸
어디서든 난 거기 있겠지...언제라도
터질 듯 부서지는 내 불안한 한때
흩어지네...
저 숨 아래...
저 쓰러진 내 세상에 슬픔도, 눈물도 없이 모두다 지난듯
다 잠들기를..
그래서, 난 끝을 말하네...내 앞을 가려줘
대답 없이 남겨진 계절...기다릴게
쏟아지네...
먼발치로...
저 쓰러진 내 세상에 슬픔도, 눈물도 없이 모두다 지난듯
다 잠들기를..
날 데려가라 말해도, 아무도, 들리지 않는 바람만이 이순간
영원하길..
바래
흩어지네...
저 깊은 숨 아래..
그 후로 오랫동안..
저 슬픔뿐인 세상에 누군가 바람이 되어, 모두 다 지난 듯
다 잠들기를..
날 데려가라 말해도, 아무도, 누구도 아닌 나만이 이순간
영원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