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서(書)

김상윤
여기 평온속에 숨겨진 증오와
분노속에 가려진 슬픔과
체념속에 잊혀진 구원의 끝에도
아직 희망은 널 떠나지 않았어
네게로 내민 손을 잡아봐 빛을 찾도록

상처받은 과거에 짓눌린 사람들과
마음속에 외침을 외면하는 사람들
옳고 그름을 알아도 어쩔수 없던걸까
헛된 미움을 이젠 버릴수 없는걸까

여기 평온 속에 숨겨진 증오와
분노속에 가려진 슬픔과
체념속에 잊혀진 구원에 끝에도
아직 희망은 널 떠나지 않았어
네게로 내민 손을 잡아봐 빛을 찾도록

오해 속에 휩쓸린 운명은
출구도 없는 방을 맴돌며
절망뿐인 진실을 말하고 있지만
더는 어둠 속에 버려두지 않겠어
희망을 기억하고 있는 한
말해줄게 보여줄게 진실의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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