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옮겨놓다 (Feat. Jez)

엠케이(MK)
언제부터 였는지는 모르겠어 나의 맘속에
들어와 내 심장의 반쪽을 가져갔지
느껴본지 오래된 행복이라는 감정에
나 눈이 멀어버렸어
나 사랑이라는 감정에
오래된 내 맘속안의 질문을 꺼내
조심스레 다가가 차분히 물었어
나 이 지옥에서 이제 구원 받을 수 있냐고
멍든 가슴안의 상처들을 다 덮을 수 있냐고
밝은 미소로 내 고백을 받아주고
서로의 미니홈피 스킨을 똑같이 맞추고
안하던 핸드폰 고리를 소중히 간직하고
매일 쉬지 않고 서로에게 문자를 보내
밤이 오면 약속한듯 전화를 하고
마지막엔 사랑한단 말을 뒤에 붙였어
그리고 아무 일 없었던 어느날
너는 내게 헤어지자며 문자를 보냈어

어떻게 내가 너를 잊겠니 어떻게 내가 너를 지우니
시간이 가면 잊혀진다는 니 말 정말 맞는지

왜 이유가 뭔지 물어봤잖아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나 고쳐볼게 다
담배도 다 끊고 널 언제나 생각하고 나
못된 작은 버릇까지도 고쳐볼게 다
이유가 어쨌든 정말 나는 괜찮아
못 잊은 사람이 있다해도 난 두렵지 않아
널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 누구나 다 그래
나 역시도 한때 못 잊어 힘들었으니까
아직 핸드폰속 이름을 바꾸지 않았어
이것마저 바꿔 버리면 널 다신 못 볼까봐
난 두려워 사랑을 이제 멀리 할까봐
계속 지레 겁을 먹고 꼭 도망쳐 올까봐
너라는 사람 때문에 되찾았는데
내게 행복이라는 단어를 가르쳐 줬는데
말도 없이 떠나가는 네가 너무 미워
하지만 자꾸 보고 싶어 너의 작은 미소가

어떻게 내가 너를 잊겠니 어떻게 내가 너를 지우니
시간이 가면 잊혀진다는 니 말 정말 맞는지

난 말야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나 죽어서라도 찾아가 멱살을 잡겠어
불행 끝에 달콤한 행복을 주면서 다시 절망하게 만드는
그를 꼭 잡겠어 그리곤 물을거야 나의 행복은 단지
갑작스레 주어진 한잔 물이냐고
사막 같은 이 길에서 굶어죽어도
지금 이렇게 힘들거라면 난 버리겠다고
제발 그녈 다시 돌려달라고

어떻게 내가 너를 잊겠니 어떻게 내가 너를 지우니
시간이 가면 잊혀진다는 니 말 정말 맞는지
난 정말 너 없으면 못 살아 난 정말 너 없으면 무너져
시간이 가도 여전히 아프잖아 제발 가지마

다 괜찮아 잠시 잠이 든 거야
다시 일어나면 너와 함께 햇살을 마주보면서
잘 잤냐고 웃으면서 인사 할 거야
다 괜찮아 다 괜찮아 다 괜찮아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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