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갔어
너의 사진 너의 글씨 너의 얘기 속에
여전한 모습 하나 변한 게 없는
모니터 속 너의 모습 보았어
그렇게 난 매일매일 습관이 돼
네가 슬퍼할 때면 나도 너무 슬퍼져
또 네가 웃고 있어도 나는 너무 슬퍼져
나 이런 내가 싫어서
다신 가지 않을게 결심하고 해봐도 잠시 뿐
네가 그리워 어떡해 미칠것 같아 어떡해
사진 속 너는 여전히 내가 알던 가장 밝은 미소로
날 보고 웃는데
다가갈 수도 없잖아 돌이킬 수도 없어
부질없는 기대도 내일부턴 안할게
너와 얘기 하나하나 나일까봐
너를 보는 내 모습 혹시 알고 있을까
어쩌면 지금 나처럼 기다리진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