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반지

위금자
휘돌아 감도는 산허리 구름 잡아  님 맞은 꿈 고이 접어 가슴에 품었더니 가없는 설움 싣고 세월만 가고  어찌하여 벼겟닛엔 눈물만 고이나 아 삼종지도 삼종지도 백년해로 굳은 언약 꽃반지로 맺어볼까나 청솔가지 걸린 달은 보고 싶은 님의 얼굴 하루가 여삼추라 기다림에 설레어도 열 두 폭 치마 폭에 한숨 뿐이라  어찌하여 옷고름에 눈물 자욱 마를까 아 삼종지도 삼종지도 백년해로 굳은 언약 꽃반지로 맺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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