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무작정 빗속을 걸었어
내리는 비들이 너의 기억을
모두다 가져가 주길
그렇게 한참을 걸어가다가
고갤 들어 무심코 바라본 하늘
조금씩 잦아드는 빗줄기속에
떠오르는 너의 얼굴
정말 바보같은 나
비가오는 거리를 홀로 걸으며
너의 모든 기억이 지워지기를
내 눈물을 내리는 빗속에 감춰
조용히 보내주기를
비가오는 거리를 홀로 걸으며
너의 모든 기억이 지워지기를
내 눈물을 내리는 빗속에 감춰
조용히 보내주기를
비와 함께 내리는 너를 맞으며
내 온몸을 적시는 너를 느끼며
내 눈물을 내리는 빗속에 감춰
이게 마지막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