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김종훈
우리 사랑 무지개 빛 꿈으로 엮어 하늘가에 뿌렸더니 어느 샌가 눈물 썩인 안개비 되어 내 가슴을 적시네 내 정성 모두 바쳐서  사랑한 게 무슨 죄인가 떠나가지마 떠나가지마 가지마 나의 눈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내 잘못이 없잖아 소리 없이 젖어든 가슴의 눈물  안개비로 닦아줘 꿈결처럼 포근했던 우리 사랑을  하늘처럼 밀었더니 내 가슴을 적셔주는 눈물 비오네 안개비가 내리네  내 정성 모두 바쳐서  사랑한 게 무슨 죄인가 떠나가지마 떠나가지마 가지마 나의 눈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내 잘못이 없잖아 소리 없이 젖어든 가슴의 눈물  안개비로 닦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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