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담고 굽이치는 압록강 건너
드넓은 벌판에 우뚝 서있다.
비바람과 맞서 싸우며 대고구려 일으킨
동명성제 17세 손 광개토대제
은혜로운 능력, 하늘에서 받으시어
나쁜 무리 쓸어없애고 위대한 기상
천하에 떨쳤다.
*온갖곡식 풍성하고 백성들 태평가 소리높아
나라를 평안하게 하시니 높은 뜻
후세에 길이 전하네후세에 전하네
물소리 뒤척임에 잠못드는 대륙의 밤
뜨거운 겨레사랑 가슴에 품고 붉은 깃발
앞세우고 광야 속을 헤쳐
나라의 평화 위해 말을 달린다.
거칠게 휘몰아치는 북풍을 꺽고,
외로운 남쪽바다 어린 신라 흔드는 칼 바람
장엄한 북소리 천둥처럼 울리며
무찌르셨네무찌르셨네
긴 칼 높이 들고 대륙의 산하를 굽어보니 천하 머리
조아리니 그이름 민족의 별이되어 영원히 빛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