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인 (시인: 헤세)
김세한
장남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고 얼싸안고서.
기어이 부셔 버리고
다음날엔 벌서 그를 준 사람조차
잊고 잇는 아이와 같이
당신은 내가 드린 내 마음을
고은 장남감 같이 조그만 손으로 장난을 하며
내 마음의 고뇌에 떠는 것을
돌보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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