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아침

정민창
부서지는 약속은
어둠을 잠재우고
떠나야 할 아침을
두드리며 슬퍼해
멀어지는 모습으로
추억은 짙어지고
내 마음은 희미한 비로 내려

변함없는 시간이
이별을 데려오고
사랑스런 그대는
눈물속에 아득해
이제 다시 타인으로
우리는 멀어지고
비내리는 아침도 사라져가
여린 안개비에도
내 모든 건 젖어버리고
난 이대로 멈춰선
시간이 되고 싶어
그대가 떠나가는
비내리는 아침만으로
나의 모든 세월을
채우고 싶은거야

여린 안개비에도
내 모든 건 젖어버리고
난 이대로 멈춰선
시간이 되고 싶어
그대가 떠나가는
비 내리는 아침만으로
나의 모든 세월을
채우고 싶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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