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어린시절 어느날인가
벌주신 종아리가 애처로워서
나 몰래 고개돌려 우시던 어머니
지금도 아리아리 저며듭니다
품안의 자식이란 말도 있지만
제 앞가림 한답시고 떠나살면서
더러 더러 어머님을 잊고 삽니다
불효한 이 자식을 용서하세요
마음먹고 가려들면 반나절길을
가야지 가야지 벼르면서도
때마다 못가뵙는 불효한 자식
지금도 당신께선 기다리시나요
품안의 자식이란 말도 있지만
제앞가림 한답시고 떠나살면서
더러더러 부모님을 잊고삽니다
옆드려 비는 죄를 용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