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 (滿月)

신은희
들여다볼수록
눈물이 나는 사람
더욱 그리운 사람
뒷모습도 눈부셔 하염없이
또 바라보게 만드는 사람
뒤돌아설수록
뒷걸음을 걷게 해
다시 날 부르는 사람
천근보다 무거운 내 맘을
움직이는 단 한사람
내 눈은 오직 그대만 보고
내 귀는 오직 그댈 들어
어디에 있어도
함께 있는 것처럼
그대를 난 느끼죠
내 손은 오직 그댈 그리고
내 품은 그대 것이라서
세상이 우릴 갈라 놓아도
사랑은 가를 수 없어요

나 그댈 위해서
내 하루가 쓰여서
내 삶이 줄어들어도
남김없이 더 줄 수
없을 때 까지 날
다 주고 싶어
내 눈은 오직 그대만 보고
내 귀는 오직 그댈 들어
어디에 있어도
함께 있는 것처럼
그대를 난 느끼죠
내 손은 오직 그댈 그리고
내 품은 그대 것이라서
세상이 우릴 갈라 놓아도
사랑은 가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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