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딱! 오일째

정시연 [My Story]
너와 헤어진 첫날 이별이 실감 안 났지 그냥 하루가 지나갔어 눈물조차 나지 않아 둘째 날 허전했지 혼자 카페에 앉아서  습관처럼 두 잔의 커필 시켰어 그냥 웃고 말았어 비 내리는 셋째 날 왜 눈물이 나는지  외로움에 이불을 쓰고 울어버렸어 절대로 너 때문이 아니었어 진짜 니가 그립지도 않았지 다만 나 혼자 남겨졌다는 그런 쓸쓸함 일거야 라디오 디제이까지도 나를 슬프게 하는 걸까 너와 들었던 음악 들려와 내 맘 아프게 해 한밤중에 일어나 니가 준 물건 정리했지 받을 땐 몰랐는데 뭐가 이렇게 쓸데없이 많은지 딱 오일 째 되던 날 견딜 수가 없었지 밀려든 그리움에 결국 전활 걸었어 나 정말 너만을 사랑한다고  니가 죽을 만큼 보고 싶다고  이런 내 마음을 말로 못하고 그저 슬픈 눈물 흘릴 뿐 너 혹시 나라는 걸 알까봐 차마 숨소리도 크게 못 내고  그냥 끊어버렸지 정말 난 바보 같았어 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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