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R-est (아이엔씨)
여긴 어딜까 혼자서 길을 거닐다
많은 사람들에 휩쓸려
여기까지 또 걸었지만
내가 걷고 있어야할 거리완
전혀 다른 풍경만이
내눈 앞에 아른거린다
창가에 있기 위하여 망설인바
거친 말투로 내뱉는 거짓말들은
유혹의 손길만 그 속에서
흔들리는 내 자신을 잡기 위해서
애써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기도 했어
지금껏 내가 걸어온 날들의 흔적
크고 작은 종이 위에
쓰여진 많은 글로
남아 있어 마치 눈길 위에
남겨진 발자국처럼
그렇게 내가 걸어온 길에 남겨졌어
이 거리 위에 남은 많은 발자국
지금 내리는 눈으로
하나 둘 지워져만 가는
다른 발자국과는 틀린
내 흔적을 남기고 싶어
작은 노래를 부르며
길을 걷고 있어
이미 흐려져 버린 이곳에
깊이 울려퍼지는 이 노래
짙게 또 그리고 깊게
새긴 흔적만이 나를 비추고 있네
이미 흐려져 버린 이곳에
깊이 울려퍼지는 이 노래
짙게 또 그리고 깊게
새긴 흔적만이 나를 비추고 있네
조금씩 더 흐려져 가고 있어
거친 바람에 날리는
힘없는 나뭇잎도
찾고 있던 가지를 놓지면
모두 자신의 끈을 놓치면
꿈에서 멀어져
허나 그들은 자각하지 못해
거친 바람 속에
자신이 걸어온 흔적이
자길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을
지금껏 새겨진 흔적들로
만들어져 가는 것을
조금씩 가늘어져 가는 희망에
지금껏 만들어 온
?찾지 못한 채
하나 둘 무너져만 가
아주 작은 바람에도
축을 잃고 마는 너와 나
발자국들은 내 과거의
발자취를 대신해
지금까지의 흔적들은
내 미래를 제시해
그것을 바라보며
앞으로 한걸음 내딛네
내일의 남을 흔적들을
가슴에 새긴 채
이미 흐려져버린 이 곳에
깊이 울려퍼지는 이 노래
짙게 또 그리고 깊게
새긴 흔적만이 나를 비추고 있네
이미 흐려져버린 이 곳에
깊이 울려퍼지는 이 노래
짙게 또 그리고 깊게
새긴 흔적만이 나를 비추고 있네
오늘 또 눈이 내린 도로변을 걸어
지금껏 걸어왔던 방향은
돌려볼 순 없어
한 곳을 바라보며
휘청 대기도 했던 시절
그 순간을 지나
지금 앞을 보며 서있어
작은 먼지를 모아 큰 산을 만들어
마찬가지로 모두가 그렇듯
작은 흔적이 나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돼
밑거름들이 모여 비로서
멋진 건물이 돼
지금 우리가 목표를 향해
소리없이 거닐며 만드는 발자국들은
미랠 향한 버팀목 하나 둘 쌓여가는
흔적 위로 발을 내딛어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길로 몸을 실어
조금씩 어두워져 가는 이 거리 위에
거니는 이들의 작은 목표를 위해
자신만의 깊고 뚜렷한 흔적을 남겨
수 없는 과거를 증명할
그 끝없는 말로
이미 흐려져버린 이 곳에
깊이 울려퍼지는 이 노래
짙게 또 그리고 깊게
새긴 흔적만이 나를 비추고 있네
이미 흐려져버린 이 곳에
깊이 울려퍼지는 이 노래
짙게 또 그리고 깊게
새긴 흔적만이 나를 비추고 있네
따라따라땁따라땁 따라따라따라따
따따따라땁 땁따라따라따라따라라
따라따라땁따라땁 따라따라따라따
따따따라땁 땁따라따라따라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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