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호 : 이 세상의 빛이 보고 싶어 어떤 색일까 느낌일까 과연 내가 생각하는 그런색을
갖고 있는 세상일까 이세상 내가 생각하는 그런색을 갖고 있는 세상일까 하지만 난 지금
죽어가고 있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팔다리가 잘라져 나가고 있어 왜 내가 그 어떤
아무런 고통도 느낌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너무나 고통스러워 피해보지만
잘라져만 나가는 내팔과 다리 찢겨지는 내 몸뚱아리 더 이상 난 피할 수가 없어 하지만
마지막 내 목에 힘줄이 끊기는 날 그날 난 너의 기억속에서 자리잡으리~영원히~
길 : 아퍼 아퍼 왜그래 엄마 아퍼 무슨일이다냐 나야나 엄마 나야나 어무이∼
아무리 외쳐봐도 들리지 않나 그런데 무슨 생각으로 어떤 생각으로 내게 뭐뭐 나가라고
말하는건가 미안하다구 좋다 그래 좋아 나 저주의 핏물 흘리리 이제 나 떠나주리 그러나
내 사지잘른 가위갈며 기다릴께요오 기다릴께요
후 렴 : 우∼날기억해(바로 날)우∼내존재를(내 의미를)우∼그어떤 모습으로 너의
기억속에 내가 존재할지(영원히)우∼날기억해(바로 날)우∼내존재를(내 의미를)우∼
그어떤 모습으로 너의 머릿속에 내가 자리잡을지(영원히)
써 니 : 아무렇지도 않게 난 생각했었지 내 주위에 친구들까지도 뱃속에 아기를 너무나
쉽게 버렸거든 생각하면 그것또한 살인이건만 죽어가는 생명 그애들 또한 세상에 빛을
받고자 했을텐데 그 생명들을 자신의 죽음을 예상이나 했을까 아니아니 아니겠지 물론
태어난다고 해도 이세상 즐겁게만 사는 세상은 아니지만 하지만 그러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건 안되지 안돼 안돼
개 리 : 당신이 참지 못한 한순간의 쾌락 그 끝에 한 생명이 죽어가 눈물조차 흘리지
못한채 단지 당신들의 오점만을 감춰주기위해 버려져 흔적조차 남지 않게 사라져 하지만
당신 당신을 위해 죽어가는 저아이를 위해 뭘 생각하는가 혹시 당신의 완전범죄를 위한
재물인가 재물로서 바쳐지기 위해 넌 이뱃속에서 키워 왔는가 한번만 생각해봐 당신을
위해 죽어가는 저아일 그리고 다신 이런일이 반복되질 않게
주 라 : 내게내게 말해 말해 너의 그런 그런 미소미소 내게 내게내게내게 말해 말해
날 버리고 왜 웃고 있는지 내게내게 말해말해 너의 그런그런 미소미소 내게 내게내게내게
말해말해 그대 왜 웃고 있는지
디기리 : 책임지지 못할일을 너 왜 벌여놔 책임지지 못할일을 넌 왜 만들어 어찌할줄 몰라
너의 스스로의 잘못으로인한일 후회해봐 소용없어 지금의 고민 넌 너의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없지 지금의 결정은 너의 판단 넌 수술대위에서도 몇 번을 생각한다 지금의
행동과 너의 지난 실수를 이제와 후회해 봤자 소용없어 어쨌거나 넌 처음부터 꼬인거야
미 료 : 봤어 난 들었어 네 심장의 고동소리를 똑똑히 마치 마지막 삶에 대한 미련인듯이
발악인듯이 내 생명의 소리를 끊이지 않았고 너무나도 무서웠어 신에 대한 반란 생명에
대한 모독인걸 알고 있었지만 무엇이 나를 이렇게 까지 몰고 왔는가 무책임하다고 탓하면
할말은 없어 어쩔수 없었다고 말해도 이해해주지 않을 그시선은 차갑게 내 심장을 도려내내
나는 그저 네게 간사한 사악한 용서만을 빌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