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육십부터
김하정
내 청춘 시들었다 비웃지 마라
꽃 같은 한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노라
찬바람 부는 세상 살아온 길 허무해도
내일의 꿈을 안고 오늘을 산다 인생은 내가 산다
인생은 육십부터
검은머리 반백이라 비웃지 마라
깊게 패인 주름 속엔 일편단심 새겼노라
가슴에 쌓인 한이 눈물 속에 얼룩져도
나만의 꿈을 찾아 이 길을 간다 내 갈길 내가 간다
인생은 육십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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