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 수 있다면

더 콰이엇
[Verse 1]

언제 부터인진 모르겠어.

아마도 그녈 처음 본 그때에서 부터.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진 몰라도,

무척 밝고 눈부신 빛을 난 봤는걸.

이건 더 이상 비밀일 수 없을 것 같아.

나의 까만 눈을 바라볼 때 마다 나타나는 그리움.

어느새 나의 가슴에 드리운 동경.

용기 없는 내겐 그저 꿈 일뿐.

[Hook]

닿을 수만 있다면 (4x)

[Verse 2]

마주쳐 인사하곤 했지. 아주 가끔씩은.

나 부디 한마디라도 건내보고 싶었지만,

어쩐지 그건 너무 어려운 일이었어.

난 인사한마디 조차도 왜 이리 어설픈지..

그렇게 그녀를 지나치곤 했지.

이런 바보같은 날, 그대는 모르겠지.

처음이야. 이렇게 내가 약해져가는건.

아마 내 친구들도 믿지 않을 걸.

외로움에 취해 있을 땐 늘 그녀가 생각났어.

떨쳐내기엔 너무 무력한 내가 낯설어.

무엇도 바라지 않아. 그저 난 그대가,

나 처럼 어리석지만, 우연하게라도 마주칠 수 있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 하나만 알아줬으면.

어찌보면 우습지. 난 그대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

그런데도, 지금 한숨쉬고있어 난.

[Repeat Hook]

[Bridge]

이건 정말 아닌데.

내가 봐도 너무 한심해. (4x)

[Verse 3]

하루하루, 난 영원한 기다림에 지쳐.

나 자신에게 말해. '됐어. 이제 그만 잊어.'

나도 원치 않아. 이런 날들이 계속 되는 것을.

알려줘. 이 아픈 꿈에서 깨는 법을.

내가 닿기엔 너무 먼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걸 털어내고 싶었지만,

그치만 솔직히, 아직도 그 녀의 소식이 궁금해.

처음 그 녀를 만났던 기억을 곱씹지..

내가 만약 그대가 있는 곳에 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기도해. 오늘은 그 사람이 날 스쳐가길.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것 밖엔..

내가 만약 그대가 있는 곳에 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기도해. 내 마지막 질문이 답을 듣기를.

'당신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Repeat H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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