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지니(jiny)
난 아무 상관 없어
언젠가 다시 우연히 마주친다 해도
너 떠나간 후에 모두 알았어 전부
니 얘기는 하나부터 열가지가 거짓말임을
나만을 사랑한다해서
너 빼고는 아무일도 난 하지 못했어
너무나 긴 시간 너만을 바라보며
그 누구도 다른 사람 난 못 봤어

헤어지자는 이유를 물었지
이렇게 안된다고
넌 짤막하게 이런 얘길 했어
아직 너는 진짜 사랑을 잘 몰라

모르긴 뭘 모르니 이 바보야
눈물 한방울도 흘르지 못할 만큼
사랑한 내가 정말 모른다면
그런 너야말로 사랑을 모르는거야

차라리 잘 된거야 이 바보야
눈물 한방울도 흘르지 않을거야
그렇게 생각하는 너였다면
어차피 나와는 어울리지 않을거야

좀 그럴듯한 이유를 말해봐
차라리 안된다고
장난꾸러기 어린 아이처럼
아주 쉽게 실증나서 그런다고

사랑은 이런거니 이 바보야
눈물 한방울도 흘리지 못할만큼
가볍게 스쳐가는 마음이면
두번다시 너는 사랑을 얘기하지마

차라리 잘 된거야 이 바보야
눈물 한방울도 흘리지 않을거야
그렇게 생각하는 너였다면
어차피 나와는 어울리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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