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춘몽(花柳春夢)

이화자
화류춘몽    작사: 조 명암
작곡: 김 해송   노래: 이 화자 (김성애)

1. 꽃다운 이팔청춘 눈물이 왠 말이며
알뜰한 첫사랑에 이별이 왠 말이냐
얼룩진 분단장을 다듬는 얼굴 위에
청춘이 바스러진 낙화신세
이름마저 기생이냐  이름이 원수다

2. 술 취한 사람에게 주정도 받았으며
돈 많은 사람에게 괄세도 받았다오
밤늦은 인력거에 지친 몸  담아 싣고
손수건 적신 적이 몇 번인가
천한 것이  기생이냐 직업이 원수다

3.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나는 세력앞에 아양도 떨었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 떨기  짓 밟히운 낙화신세
마음마저 썩는 것이  기생의 도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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