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네스
독백 나 혼자만의 이야기 글쎄
이젠 습관처럼 멍하니 가만히 서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어
날 마주하던 자리도 하얘져만가
혼잣말로 위로해
엄마 잘 지내고 계시죠
그럼 엄마야 항상 그렇지 그렇죠
못난 아들 걱정하는 것
그거 하나만 빼곤 걱정없겠죠
집에 별일은 없죠 없을거예요
나 하나가 문제지
다른 무슨 일이 있을리가 없지
나도 내가 문제인건 잘 알지
안그래 너무 잘 알아서 문제지
머나먼 타지에 혼자 나와 나 몰래
꿈을 쫓는 내 모습에 늘어가는 건
게으름에 개기름에 번들거리는
내 얼굴은 어느새
내가 가장 싫어했던
모습으로 변해가네
좀 더 밑으로 내려가는 기분과
이런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빌어먹을 우울증 이런 날이면
항상 느끼는 내 존재의 my style
이젠 습관처럼 멍하니 가만히 서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어
날 마주하던 자리도
하얘져만가 혼잣말로 위로해
스물세살 결코 어린 나이는 아냐
이뤄 놓은게 뭐야 가진 건 뭐야
가진건 꿈이고 열정이면 돼
변명이고 핑계에 불과한 궤변이야
누군가에게 당당해 지는게
그렇게 힘이 드는데
결국은 회피하면서 남에겐
당당한척 하며
꿈과 열정이 있기에
행복하다고 외치고 다니겠지
그냥 단순히 철이 안든거면서
꿈에 기대어 꿈만 꾸다
살아가겠지 그게 무서워
그렇게 썩어가는 내 모습이 두려워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것만 같던 너도
내 곁을 떠나 외로이도
익숙해져 버린 난
습관처럼 흘려보내고
하나뿐인 내 여자친구 위해 나 맨날
나 고개를 못들고
사과하고 또 사과만 해
못난 남자친구 연락도 잘 안되는
무심한 남자 만나버려서
걱정에 걱정만 늘어가고
미안하다는 말도
이제 지겹기만 할거야
꿈을 찾아 떠나버린 나쁜 남자
호강시켜 주겠다 행복하게 해주겠다
말만 늘어놓은 남자
그러고 옆을 떠나버린
내가 죽일놈이야
어떻게 나 하나도 한번도
네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을까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해준 적도 없는데
항상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조금만 기다려 얼마 남지 않았어
조금만 기다려 얼마 남지 않았어
이젠 습관처럼 멍하니 가만히 서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어
날 마주하던 자리도
하얘져만가 혼잣말로 위로해
갑자기 내게 다가와
날 이렇게 그냥 두고 돌아서
넌 거짓말처럼 내게 멀어져
날 이렇게 그냥 두고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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