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이정선
구비구비 정든 고향길을 나 걸어 가네
산도 들도 마주 모여 앉아 시냇물 고와라
앞집 지붕에 박꽃 열리고
봄이면 강남제비 날아 오던 길
언제라도 나를 반겨주던 그리운 고향

언제봐도 고운 하늘 아래 나 걸어 가네
송아지도 나를 반겨주네 옛 친구 여전하리
뜰엔 대추나무 하늘 가리고
할머니 옛 이야기 아직 남아 있는
언제라도 나를 반겨주던 그리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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