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애타는 한 가슴을 (시인: 디킨슨)

M.Anderson
♥ If I can stop on heart from breaking,

-Emily Dickinson

If I can stop on heart from breaking,
I shall not live in vain;
If I can ease one life the aching,
Or cool one pain,
Or help one fainting robin
Into his nest again,
I shall not live in vain.

♥ 내가 만일 애타는 한 가슴을

-디킨슨

내가 만일 애타는 한 가슴을 달랠 수 있다면,
내 삶은 정녕코 헛되지 않으리.
내가 만일 한 생명의 고통을 덜어 주거나
또는 한 괴로움을 달래거나
또는 할딱거리는 로빈새 한 마리를 도와서
보금자리로 돌아가게 해 줄 수 있다면
내 삶은 정녕코 헛되지 않으리.

Emily Dickinson -1830~1886  미국 시인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의 청교도 가정에서 태어났다. 1847년 마운트 홀리요크 여자학원에 입학 하였으나 1년만에 중퇴하고, 시 쓰기에 전념하며 평생을 독신으로 보냈다. 1855년 목사인 찰스 워즈워즈를 만나  칼뱅주의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의 시는  자연과 사랑 외에도 퓨리터니즘(청교도주의)을 배경으로 한 죽음과 영원 등의 주제를 많이 다루었다.
운율에서나 문법에서나 파격적인 데가 있었기 때문에  19세기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였으나, 20세기에 들어와서 이미지즘이나 형이상학적인 시의 유행과 더불어 높이 평가받게 되었다.
작품으로는〈상처난 사슴은 높이 뛴다〉등이 있다.
주요저서 : 《전시집(全詩集)》(1855) 《전서간집  (全書簡集)》(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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