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고개

김금환
바위 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
고개 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 납니다.

바위 고개 핀 꽃 진달래 꽃은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꺾어 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웠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웠네

바위 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일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10여년 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눌물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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