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랑
최성수
빗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었어요
흐린 불빛속에 나도 깜짝 놀랐죠
그대있던자리 아직도 따뜻한데
그대모습 찾아봐도 보이질 않네
문을 여니 빗방울이 부딪쳤어요
추억처럼 새벽비가 내리고 있었죠
지금 내눈가에 흘러내리는 것은
따사로운 추억처럼 내리는 눈물
그대 사랑한 만큼이나 나에 마음은
아프지만 그대 미워하지 않으리
언제까지나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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