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박선주
눈물 어린 그들의 충고보다
내 등을 감싸주던 입김이 더 좋았소

나의 어깨 위를 구르던 달빛 위로 휘감던
당신과의 달빛의 그 놀이가

고작 한숨이라면
한낮 고통이라면

가거라
내가 널 취한 죄가 니가 날 안은 죄가
그리 고단했다면 거침없이 돌아

가거라
독한 술 석 잔이면
독한 말 두 마디면
덧없이 구겨지는 하찮은 사람이여

가거라
내가 널 취한 죄가
니가 날 안은 죄가
그리 고단했다면 거침없이 돌아

가거라
독한 술 석 잔이면
독한 말 두 마디면

덧없이 구겨지는 하찮은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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