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는 이의 기도

조용상
조그만 씨앗을 땅에 뿌리며

두손 모아 기도드리네

언젠가 하늘 향해 두팔벌린

그 나무가 되길 바라며

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며

두손 모아 기도드리네

내일은 그 분의 숨결 담긴

파란 싹이 나길 바라며

* 큰 나무가 맑고 푸른

하늘을 향해 뻗어가듯이

오 나의 주여 나의 삶이

오직 주를 향해 가게하소서

당신의 숨결이 당신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고운 선율로 들리는 날

큰나무와 나란히 하늘향해 두팔벌려

힘껏 안을 수 있게

* 큰 나무가 맑고 푸른

하늘을 향해 뻗어가듯이

오 나의 주여 나의 삶이

오직 주를 향해 가게하소서

** 당신의 숨결이 당신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고운 선율로 들리는 날

큰나무와 나란히 하늘향해 두팔벌려

힘껏 안을 수 있게

** 당신의 숨결이 당신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고운 선율로 들리는 날

큰나무와 나란히 하늘향해 두팔벌려

힘껏 안을 수 있게

안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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