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피아(Pia)
헤어나지 못해

갇혀있던 거칠었던
내 기억에 상처 받아 아파하던
그런 널 바라볼 수 밖에 없어
또 다시 나 갇혀

그렇게도 지쳐있던
넌 순수한 그리움에

날 대신해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
느낄 수 있어

네 자신을 봐
여기 거대한 너
널 믿어봐
크게 외쳐봐
네 자신을 봐
멈추지 않는 너
난 널 원해

내 기억에 혼돈스럽고

또 지나쳤던 건
이제 모두 떨치고 싶어
깊은 늪 소용돌이 속

던져버려
다 지우고 싶었어
거침없고 거대했던

너 두려움에 맞선 너
멈추지마 보여봐

그대로
멈출 순 없어

그대로
멈출 수 없어

느낄 수 있어
네 자신을 봐
여기 거대한 너
널 믿어봐
크게 외쳐봐
네 자신을 봐
멈추지 않는 너
난 널 원해
마침내 어두운
밑바닥 도시 저편
거기 웅크린 날 보며
알았어

난 느꼈어
날 이제

멈출 수 없어
날 여기

재울 수 없어


느낄 수 있어
네 자신을 봐
여기 거대한 너
널 믿어봐
크게 외쳐봐
네 자신을 봐
멈추지 않는 너
난 널 원해
크게 외쳐봐
네 자신을 봐
멈추지 않는 너
난 널 원해
크게 외쳐봐
네 자신을 봐
멈추지 않는 너
난 널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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