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내꿈만큼
커다란 선물을 받고
놀이터 한가운데
장난감을 든 한 아이
끌려온 시간만큼
내 의지는 무뎌지고
부서진 조각만큼
내사랑도 흩어지네
라디오에서 흐른
날 울리는 기타 소리
날 울리는 기타 소리
무대에서 함께한
설레이는 첼로 소리
깊고 어두운 터널
봄처럼 날아든
봄처럼 날아든 나비
맑고 화창한 하늘
얼어붙은 내 두눈은
얼어붙은 내 두눈은
시간과 공간 사이
현실과 이상의 사이
너와 나의 그 사이
나와 또 너의 그 사이
절실해 절실해
필요해 필요해 그날
오 소중해 소중해
기억해 기억해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