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양준일
끝날 것 같았었던 지난 날 아픔들이 새로운 기억처럼 젖어들 때면 언제나 바라보면 초록별 사이 사이 이제는 어둠만이 스며드네요 또 다시 외로운 길 나 혼자 걷기 싫어 향기 없는 바람에도 방황은 하기 싫어요 모두들 스쳐가듯 위로를 한다지만 떨리는 작은 가슴 사랑만 하고 싶어 조금만 슬퍼하고 조금만 흔들리다 하늘로 고개 들고 빛을 향해 뛰어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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