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몰랐던 일들
윤상
해가 저물도록 힘든 줄도 모르고 이 골목 저 골목을 뛰어다녔지
그땐 그렇게 그땐 그렇게 넓기만 하던 우리 동네
그 때는 몰랐던 일들 궁금한 것은 왜 그리 많았는지
언제나 오늘만 생각하던 짧은 머리 키 작은 꼬마아이
금새 깔깔대고 금새 훌쩍거리고 하루에도 몇 번을 혼이 났던지
참 많이 웃고 참 많이 울던 꼬마는 벌써 어른이 됐어
그 때는 몰랐던 일들 이젠 길지도 짧지도 않은 하루
이따금 그 아이 생각을 하지 음... 그 땐 몰랐던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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