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과 2개월

정인지, 곽선영
이건 여자의 직감이에요
당신의 향수가 익숙해
헤어져 남이 된 지금에
다시 나타난 이유가 뭐죠
나의 향기에 묻혔던 남자
다시 보고 싶은 게 이유야
몇 번 같이 자봤다고 해서
너의 남자라 착각하진 마
당신 얼굴을 다시 보게 된다면
그땐 진심으로
미워할 지도 몰라
6년을 뒹굴었고
6년을 아파했어
지난 과거일 뿐이야 그건
그냥 보낸 6년이 아니야
니가 상상할 수 없는 시간
고작 2개월 된 연인치곤
너무 지나친 감정 아니야
나는 감정의 끝을 볼 거야
내겐 1분 1초도 간절해
사랑을 놓친 당신처럼
시간을 낭비하진 않아
자기 자신을 똑바로 봐
진정한 자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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