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2:40

지서련
The Blue 시원한 하늘아래서
구름이 햇살을 따라 걷는 것처럼
그대와 내가 함께 가는 이 길이
영원히 밝게 빛나길 바래

느즈막한 오후 무렵에 눈을 떠보면
태엽마저 잠재워 버린 두시 사십분
너무 빨리 지나버리는 하루라지만
내 마음은 왠지 느긋한 기분
새하얀 웨딩드레스
꼭 눈빛같은 너의 모습일거야
조용히 내게 내려온
세상에 다시는 없을 내 운명
The Blue 시원한 하늘아래서
구름이 햇살을 따라 걷는 것처럼
그대와 내가 함께 가는
이 길이 영원히 밝게 빛나길 바래

때로는 맘이 아파서 다 가다듬지 못한 사랑일거야
그럴 땐 내게 말해줘 다시는 없을 내 사랑이라고
The Blue 시원한 하늘아래서
구름이 햇살을 따라 걷는 것처럼
그대와 내가 함께 가는
이 길이 영원히 밝게 빛나길 바래

일년의 사랑보다도
단 한순간의 느낌이 좋을 때가 있어
십년의 이별보다도
너를 못 보고 지나버린 하루가 힘들어
The Blue 시원한 하늘아래서
구름이 햇살을 따라 걷는 것처럼
그대와 내가 함께 가는 이 길이
영원히 밝게 빛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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