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모리슨 호텔 (Morrison Hotel)
자 눈을 감아
우리의 밤을 맞이해봐요
수줍은 행복 한- 가득

또 깨어있는
이 세상 모든 것들에
작은 사랑과 감사에 인사를 보내고

그대가 웃어
왜 난 눈물이 멈추질 않죠
아름답죠 아름답죠 그대는 예뻐요
나는 세상을 잘은 모르고
행복에 어색한 사람
하지만 그대를 안기엔 충분해

작은 이 방이 우릴 한없이 가둬 놓은데도
풀벌레소리 가득 차
창문을 열고 달님의 허락을 얻어
이 밤의 끝까지 길을 잃지 않게

꿈속에서 만나요
꽃가루 뿌려주는 좋은 친구와 함께
두 손 맞잡고 노래해 노래해
뛰어보기도 하며
그대 몸짓이 별이 되어 반짝 나비가 되어
나의 두 눈에 그대 두 뺨에
한 없는 행복만 흐르네

날개를 달고 하늘로
이세상 위를 날아올라
어서 저 별이 지지 않은 곳 그 곳으로
지친 마음을 웃음으로 버려요
내 손에 닿은 것
세상 무엇보다
아름다운 그대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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