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왈 (Ending Title)

Taq
지겨운 나의 시집살이 인생
욕쟁이 시아버지는 호랑새

타박하는 시어머니는 꾸중새
하루 종일 쉴새없이 꽥꽥꽥꽥

바보같은 내 남편은 미련새
사랑스러운 자식들만 내곁에

백옥같은 요내손길
어느새 오리발이 되어버렷어

눈치도 없고 말귀도 어둡고
그저 사랑믿고 참고 살아가는건데

고추 당초 보다 매운 인생
기운내 살아볼꺼야

요령피는 동서는 할림새
심술쟁이 시누이는 뾰족새

덕분에 주부습진 달고 사네
얄미워서 정말 못살것네

아들놈에 얼굴도 보기싫어지네
지아버지 꼭닮았네

백옥같던 요내 얼굴이
이제 호박꽃으로 변신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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