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이 가도

더 네임
어쩜 우린 같은 시간과 같은 추억이 있어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곤 했나봐
너를 정말 사랑하긴 했나봐
헤어지는 순간에도 니가 걱정이 되는지

잊을 수 있단 말 잘 할 수 있을까
니가 없인 깨질 듯 약한 내 가슴인데

어떡해 우린 서로 사랑했는데 정말 사랑했는데
결국엔 헤어질 거면서 마음에도 없는 말들로 상처만 남기고
조금 아프고 나면 시간이 지나가면 그 땐 많이 괜찮아질까
널 봐도 웃을 수 있을까

하루 지나 일년이 가도 너를 잊긴 힘든가봐
내 입술엔 너의 이름이 사니까
너란 좁은 방에 갖혀 사나봐
이 사랑이 밖으로는 나가고 싶지 않나봐

내 그리움이 더 무거워졌을까
약한 나의 가슴이 자꾸 힘이 들잖아

어떡해 우린 서로 사랑했는데 정말 사랑했는데
결국엔 헤어질 거면서 마음에도 없는 말들로 상처만 남기고
조금 아프고 나면 시간이 지나가면 그 땐 많이 괜찮아질까
널 봐도 웃을 수 있을까

제발 돌아오라고 떠나가지 말라고
목이 메어와서 숨이 막혀서 못한 말

사랑하고 싶은데 잊을 수가 없는데
이 좁은 내 품 안에서
너를 안기엔 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우린 헤어지지만 가슴은 아프지만
추억은 이렇게 남아서 내 눈물을 닦아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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