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자

김성길
1.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2.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 때

뜻 깊은 용문교에 달~빛 고이 비친다

이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3.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 때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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