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닿지 않는 곳에 그녀가 걸어가네
자꾸만 멀어지네 잡히지 않는 곳에
빛바랜 사진속에 창백한 너의 모습이
가만히 귀에 대면 너의 숨소리
수많은 사람속에 낯익은 뒷모습이
너인줄 알았는데 그렇게 좋았는데
손닿지 않는 곳에 그녀가 걸어가네
자꾸만 멀어지네 잡히지 않는 곳에
손닿지 않는 곳에 그녀가 걸어가네
자꾸만 멀어지네 잡히지 않는 곳에
텅빈 술잔속에 쓸쓸한 너의 미소가
손끝에 대어보면 너의 차가운 손
잿빛 하늘아래 커튼이 드리운 방에
기타를 손에 들면 외로움은 더해
손닿지 않는 곳에 그녀가 걸어가네
자꾸만 멀어지네 잡히지 않는 곳에